VOL.17
첨단 스마트팜 참외농장
대표자 | 정태엽
설립연도 | 2012년
주소 | 성주군 대가면 대천리 677-1
생산품목 | 참외, 상추
연매출 | 2억원
주요 판매처 | 공판장, 직거래
첨단 스마트팜 참외농장
흰여울농장은 경북 성주군 대가면 일대에 위치한 연결형 단동 스마트팜으로 참외를 주 소득작물로 재배하는 농장이다. 여름 한 철 부업으로 상추를 단기 재배하기도 한다. 스마트팜 규모는 7500평으로 1세대기반 5동, 2세대기반 23동으로 성주지역 개인 농장 중 최대 면적의 스마트팜 시설이다. 2019년 기준 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곳에서 생산한 참외는 대부분 공판장으로 나간다. 1세대 기반은 농진청의 스마트팜 생육환경 조사 및 경영비, 생산량을 조사하기 위해 2020년도 시험으로 적용, 2세대 기반 시설은 보조사업 자금과 자부담을 포함해 2016년도에 13동, 2019년에 10동을 설치했다. 연결식 단동형 시설은 16년도 설치 시 업체와 협의하여 2세대 기반을 구축하며 단동형에 맞는 가성비를 최대화한 시설로 설치한 것이 지금의 시설에 이르렀다. 이 시설은 온도, 습도, 일사량, CO₂, 토양 등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생육환경이나 장비 이상이 생길 경우, 농가에 실시간 통보되는 시스템이어서 적은 인력으로 많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관수, 측창, 천장, 유동팬, 이불 개폐기는 자동화가 되어 있고 순치기와 수확은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4동으로 시작하여 28동으로
흰여울농장은 현재 농장은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정태엽 대표는 30살에 귀농해 현재 39세로 서울댁인 아내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처음, 하우스 4동으로 시작하여 매년 재투자하여 4동에서 6동, 6동에서 10동, 10동에서 20동, 20동에서 스마트팜 투자 후 마지막 청년자립기반 구축사업을 통하여 8동을 확장하여 현재 28동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마케팅 교육 1년 과정을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농산업학과 4년 졸업, 경북대학교 생명융합대학원 농업자원학 석사 과정까지 밟을 정도로 전문적인 공부를 했다. 국내외를 견학하며 참외 농업과 스마트팜 적용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했으며 지금도 자료를 모으고 시험 재배를 통해 생육기반이 배드 재배로도 완벽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연구 중에 있다.
스마트팜은 인력절감과 생산량 및 수익 증대
정대엽 대표는 귀농 초기 주변의 시선이나 충고가 힘들었다고 한다. “젊은 놈이 정신 나갔지. 몸을 움직이면 될 것을 믿지 못할 기계에 의지하네.”라는 질타와 조언을 들어야만 했다. 근처에서 벼농사를 짓고 계시는 정태엽 대표의 부모님도 전에 참외 농사 지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잔소리가 많았으나 현재는 농장으로 견학 오는 사람들을 보고 스마트팜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많이 나아졌다. 단동 시설 스마트팜이 효과가 없다는 인식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농촌에서 스마트팜은 꼭 필요하며 인력은 절감되면서 생산량 및 수익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농업인끼리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경북 농업은 일부 산간지방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젊은 농업인들을 많이 유입시키고 전문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의 미래는 1차 산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겉보기에는 블루오션 같지만, 실상은 레드오션입니다. 국가가 기술과 자료를 축적하고 전문 인력을 많이 양성해서 농업의 선진화가 이루어진 국가의 기술을 흡수하고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만의 고유기술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참외 농법 역시도 기존 농법에서 많이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아직 기술이 미흡하지만, 농업인끼리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이런 자료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농장 운영과 종자 생산과 가공 판매, 소비가 하나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장기 계획입니다.”
